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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애절함으로 연기력 논란 벗을까?

작성 2008.11.05 00:00 ㅣ 수정 2008.11.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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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이연희가 애절한 연기를 선보이며 점차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22회 분에서 이연희는 ‘동철’(송승헌 분)과 이루어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으로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기존 카지노 대부 국회장의 딸 ‘영란’으로 출연, 19살 소녀다운 발랄 한 매력으로 어필한 이연희는 ‘동철’과의 애절한 러브라인이 절정에 이르면서 그 동안 받아온 연기력 논란을 조금씩 잠재우고 있다.

더욱이 22회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바닷가 신은 ‘영란’이 아버지 ‘국회장’(유동근 분)의 뜻에 따라 ‘마이크’(데니스 오 분)와 약혼했으나, ‘동철’을 향한 사랑을 숨기지 못한 채 ‘동철’과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 이 장면에서 ‘영란’은 ‘국회장’에게 자신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겠으니, ‘동철’만은 지켜달라며 애원한다.

이에 ‘에덴의 동쪽’ 시청자 게시판에는 “두 삶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가슴 아팠다.”, “처음 이연희가 연기력 논란으로 중도 하차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잘 해내주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동철ㆍ영란의 사랑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등의 의견이 올라와 이들 커플의 대한 기대를 느끼게 했다.


한편 ‘에덴이 동쪽’은 타 방송사 경쟁 드라마인 ‘타짜’와 ‘그들이 사는 세상’의 맹공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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