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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주교 “범죄조직원엔 장례미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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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파랄 지역에서 마약조직원의 장례미사를 치러주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멕시코에선 최근 우루과이 등 남미국가 출신까지 가세한 마약조직이 경찰에 체포되는 등 마약범죄가 기승을 부려 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다.

5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주교 호세 안데레스 코랄 신부는 멕시코 파랄 교구 내 성당에 “고인이 범죄조직에 몸담고 있었다는 게 확실해 보일 경우 장례미사를 집례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코랄 주교신부는 “최근 폭력·살인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교회법을 엄격히 집행할 필요가 있다.”며 “범죄자인 게 분명해 보이면 유족들이 장례미사를 부탁해도 이를 거절하라.”고 밝혔다.

우니베르살은 “파랄 지역은 마약조직 내 암투와 ‘사형집행’이 성행하는 지역”이라며 “조직원이 사망하면 유족들은 보통 성당을 찾아와 장례미사를 부탁하곤 한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에선 지난 4일 하루동안에만 전국에서 58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살인 등 강력 범죄가 꼬리를 물어 사회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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