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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하는 미라’는 람세스 3세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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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하는 미라’는 람세스 왕의 아들?

고통스러운 표정을 간직한 채 죽음을 맞이한 일명 ‘절규하는 미라’를 둘러싼 여러가지 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파라오 람세스 3세의 아들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86년 이집트 람세스 황제 묘역에서 발견된 이 미라(Unknown Man E)는 죽기직전 상당한 고통에 시달린 듯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을 뿐 아니라 비문도 없어 과학자들의 숱한 궁금증을 낳았다.

그런 가운데 최근 과학자들이 “이 미라가 파라오 람세스 3세의 아들인 Pentewere왕자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주장을 제기했다.

올 초부터 이 미라를 조사한 미국 뉴욕의 롱아일랜드대학 밥 브라이어 교수는 “이 미라가 보존된 장소를 고려해볼 때 왕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미라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살해당한 뒤 시신을 보존 할만한 가치가 있었던 존재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B.C 12세기 파라오 람세스 3세의 아내가 람세스 왕을 살해하고 아들을 왕위에 앉히려다가 발각돼 살해당했다는 역사적 사실 등을 고려해볼 때 람세스의 아들일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또 다른 멤버인 자히 하워스는 “미라가 양가죽으로 쌓여있었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생전 죄를 지은 미라는 양가죽으로 쌓는 경우가 있었다. 또 미라로 생성될 당시 두개골이 꺼내지지 않았고 탈수가 되지 않은 채 미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매우 서둘러 미라로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까지 이는 가설에 불과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예정”이라며 “DNA와 X-레이 분석, CT 촬영 등 첨단과학 기술을 총 동원해 미라의 미스터리를 풀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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