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3·AS모나코)이 팀 동점골의 디딤돌을 놓았다.
박주영은 8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2세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리그1 소쇼와의 홈경기에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1-1 무승부로 마친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팀이 동점골을 만드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승점 1을 추가하는데 이바지 했다.
전반 9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AS 모나코의 카멜 레이앙이 전반 20분 왼쪽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날렸고. 아크 부근에 있던 박주영이 수비수들사이에서 오른발로 살짝 걷어 수비수 키를 넘겼다. 이 공을 알레한드로 케사르 알론소가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왼발 논스톱 슛으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박주영은 홈팬들 앞에서 공격적인 면모를 다시 한번 뽐낼 수 있었다. 시즌 2골2도움을 기록중인 박주영은 지난달 24일 르망전 도움 이후 공격포인트가 없었는데 이날 동점골 획득에 한몫하며 주전 멤버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프랑스리그 데뷔전인 지난 9월 14일 FC로리앙과의 5라운드부터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11경기 풀타임) 기록을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또 팀은 시즌 6승5무6패로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두현(26·웨스트브롬위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와의 홈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위건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 결장이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전반 39분 선제골을 쏘며 앞섰지만. 후반 13분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리그 최하위(20위·3승3무10패)에 머물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