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포르투갈에서 ‘산타 기네스 기록’이 경신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르투칼 제 2의 도시인 포르투(Porto)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장관을 이뤘다.
빨간 산타 복장을 하고 방울 모자를 쓴 참가자 사이에는 여성과 아이들도 다수 있었으며 거리를 행진하며 노래를 부르는 등 축제를 연상케 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행사에 참가한 모든 이들은 포르투갈의 불우 어린이를 돕기 위한 기금 마련에 동참하기 위해 1유로의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바이터 페리이라(Vitor Ferreira)는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즐겨보지 못한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기 위한 사회적 이벤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총 1만 7400명의 사람들이 1유로를 내고 이벤트 참가 신청서를 냈다. 이중 1만 4200명이 거리에 나와 산타 행렬에 동참했다.”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산타 모으기’ 기네스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기네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 기록은 지난 해 북아일랜드에 모인 1만 296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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