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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이다해 하차 이유, 나 때문 아니다”

작성 2008.12.26 00:00 ㅣ 수정 2008.12.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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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중도 하차한 후배 이다해와 최근 불거진 일들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오후 송승헌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사과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송승헌은 “‘에덴의 동쪽’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점 깊이 감사드린다. 시청자분들께 재미와 감동을 주기 위해서 감독님 이하 작가님 스태프분들 선후배 연기자분들 모두 추위와 싸우며 매일 밤샘 촬영를 하면서 모두들 열심히 자기의 몫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러 가지 시끄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매우 안타깝고 죄송스런 마음뿐이다.”라고 최근 일어난 일들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이다해 중도 하차에 대해서는 “사실 후배 이다해씨의 하차설을 먼저 기사로 보게됐고 저 또한 굉장히 놀랬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며 “이다해 씨나 저에게 많은 분들께서 ‘무책임한 행동이다’,’경솔하다’ 등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시는 분들도 계셨던 것이 사실이다. 이 점에서 이다해 씨 본인도 자기의 순수한 의도와 다르게 커진 일에 굉장히 당황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드라마에서 이다해씨가 맡은 민혜린이란 역할이 처음엔 제 동생 역할인 이동욱을 좋아 하다가 중반엔 재벌 2세와 약혼해 또 다시 이동욱의 형인 이동철을 좋아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배우로서도 이해가 가질 않았던 것이 사실이고 캐릭터를 표현하는 입장에서 공감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에 이다해 씨는 여러 차례 대본의 수정을 요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배경에 대해 “저 또한 민혜린 역할이 그런 방향으로 나가는건 위험하고, 배우를 위해서도 드라마를 위해서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송승헌은 이어 “배우가 욕심을 내서 자기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시청자와 모두가 공감하는 상황을 요구한다는 것은 결코 작가와 연출자의 권한을 넘보는 것이 아니다. 그 배우의 열정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승헌은 최근 언론보도에 대해서 “기사에서 이다해씨의 하차 이유 중 하나가 저의 요구에 의해 그렇게 된 것처럼 나왔고 많은 분들이 더 오해를 하시고 걱정하시는것 같은데, 우선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며 “자세한 내용은 모르시고 그런 기사를 무책임하게 쓰신 분께 조금은 원망스럽지만 앞으론 좀 더 책임감있고 신중한 기사를 통해서 대중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해달라고 꼭 부탁드리고 싶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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