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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번’ 앉았다 일어난 남성 세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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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는 천사? 다리 튼튼한 천사!”

영국의 한 남성이 암 환자를 위한 자선모금을 위해 수만 개의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나는 ‘무모한 도전’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에 소개된 현직군인 테리 트위닝은 최근 벨기에 보두엥왕 축구장경기장에 있는 모든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나는 도전에 참가했다.

이 기록을 위해 그는 21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마라톤 경기에 참여해 하체운동을 했으며 밤샘을 위한 24시간 운동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가상 실험을 통해 행여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철저히 대비했다.

그 결과 트위닝은 아무도 믿지 않았던 기록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장장 48시간에 걸쳐 보두엥왕 축구장에 있는 총 4만 40개의 의자에 앉는 기염을 토한 것.

그는 “처음에는 실현할 수 없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지만 무모하기 때문에 도전할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도전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트위닝이 세운 기록은 지난 2007년 미국인이 세운 3만9250개를 790개 앞선 세계 최고 기록이다. 의자 하나에 앉았다 일어난 시간은 불과 평균 4초밖에 되지 않는다.

트위닝은 이번에 모은 700여만원의 기금을 약속한 대로 ‘마리퀴리 암센터’에 모두 기부할 생각이다. 할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신 뒤 어머니마저 암을 진단받자 그는 암 환자를 위해 앞장서기로 결심한 바 있다.

그는 “도전에 성공해 아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매우 기쁘지만 다리는 엄청 아팠다.”며 “다리가 낫는 데로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하겠다.”고 미소를 잃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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