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지 ‘주니치스포츠’는 “나카타가 올 여름 현역에 복귀할 가능성이 대두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미 UAE 리그의 한 축구팀이 다음 시즌을 염두에 두고 나카타에게 계약제의를 했으며 서로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그리고 나카타에게 제의가 들어온 팀이 어딘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도 아부다비에 근거지를 둔 ‘알 와다’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알 와다’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단골 출전팀으로 지난달 전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요제프 히커스베르거를 신임 감독으로 초빙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축구영웅 나카타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돌연 은퇴를 선언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나카타의 현역 복귀설을 꾸준히 제기했다.
이는 은퇴 후에도 현역 선수를 방불케 하는 나카타의 축구 실력 때문. 나카타는 작년 6월 자신이 주관한 자선시합 ‘+1 풋볼 매치’에 풀타임 출장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또 지난달에는 언론 비공개로 연습시합을 치루며 현역 복귀설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나카타는 박지성 선수가 ‘올해의 아시아 선수상’을 수상한 슈퍼어워즈 참석을 위해 UAE에 체재 중이다.
사진=나카타 히데토시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