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MBC 새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도영명·연출 황인뢰 김수영)에 주인공 일지매 역으로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일우는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의 제작발표회에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병욱 감독님께서 만일 기회가 된다면 황인뢰 감독님 작품을 꼭 하라고 하셨다.”는 출연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일우는 “김병욱 감독님께서 (황인뢰 감독님께) 배울점도 많고 앞으로 많은 작품 안하실텐데 꼭 해보라고 하셨다.”면서 “우연히 사석에서 황감독님을 만나게 됐는데 마치 오디션 보는 것처럼 많이 질문하셨다. 나중에 연락을 주셔서 촬영하게 됐다.”며 함께 자리한 황인뢰PD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만 믿고 작품에 임하게 됐다. 감독님께 매일매일 배우겠다는 각오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감독님을 만나면서 원래 생각하고 있던 연기관이 아예 바뀌었다. 감독님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알려주신다. 대사, 톤까지 다 알려주신다.”고 덧붙였다.
또 “사실 처음에는 제 나름대로 캐릭터를 잡아서 촬영장에 갔는데 감독님 생각과 정반대였다. 지난해 7월부터 촬영했는데 처음 5개월은 정말 힘들었다. 혼도 많이 나고 좌절했지만 조금씩 스스로가 일지매가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정일우가 맡은 일지매 역은 출생의 비밀을 모른채 살다가 이후 정체성을 찾게 된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의적에서 한 나라를 구하는 영웅이 되는 인물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격변의 조선시대을 배경으로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일지매의 영웅담을 그려낼 예정이다. ‘종합병원2’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