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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75명 사망…세계 최고 ‘번개 대국’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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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가면 벼락을 조심하라!”

삼바의 나라 브라질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비오는 날, 특히 번개가 치는 날은 특히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벼락 맞아 사망한 사람이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우주조사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벼락 맞아 목숨을 잃은 사람은 자그마치 75명.

안전한 곳이 없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서 벼락을 맞고 사람들이 쓰러져 갔다. 우주조사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체 사망자의 63%가 농촌 등 지방에서, 22%는 도시에서 벼락 맞아 사망했다. 고속도로에서 벼락 맞은 사람은 전체의 10%, 해변가에서 맞은 사람도 5%였다.

특히 조심해야 할 계절은 여름이었다. 전체 사망자의 61%가 여름비가 내리는 가운데 떨어진 벼락에 맞고 목숨을 잃었다.

억세게 운 없게도 벼락 맞아 숨지는 사람이 이처럼 많은 이유는 뭘까.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번개 대국’이다. 지난해에만 6000만 번 이상 벼락이 떨어졌다. 올해에도 최소한 6000만 번 이상 벼락이 떨어질 것이라고 브라질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번개가 자주 치는 만큼 벼락 맞을 가능성도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 우주조사연구원에 따르면 브라질에선 벼락이 250만 번 칠 때마다 평균 1명 꼴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은 평균일 뿐. 지난해처럼 벼락 맞아 사망하는 사람이 평균을 웃도는 해도 적지 않다. 올해도 벌써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다. 올 들어 벌써 2명이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州)에서 벼락 맞고 세상을 떠났다.

사진=푸에르사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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