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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남성, 홧김에 ‘포르쉐’에 낙서 구직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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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매니저로 일하던 영국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통보를 받자 홧김에 자신의 고급 자동차에 지워지지 않는 마커펜로 구직광고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에 소개된 앤드류 블레어(28)는 지난 2007년 두바이로 건너와 건축매니저로 일했다.

영국보다 3배 더 많은 월급을 받으며 여유로운 생활을 누렸지만 최근 회사로부터 “더이상 함께 일할 수 없으니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블레어는 “1억 40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100% 만족하며 일을 했지만 두바이에 불어 닥친 건설경기 침체로 직장을 잃게 돼 상실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한순간에 직장을 잃은 그는 상실감에 이성을 잃고 고급 자동차에 화풀이를 했다. 지워지지 않는 검은색 마커펜으로 자신의 차량인 포르쉐 박스터 S 뒷부분에 구직광고를 낸 것.

블레어는 “회사에서 잘렸다. 날 좀 고용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연락처와 이름을 적은 뒤 도로가 가장 막히는 시간에 차를 몰고 거리로 나왔다.

예상대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데는 성공했지만 곧 그는 후회할 수밖에 없었다. 한군데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고 대신 도색비용으로 200만원 가까운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

그는 “한순간 미쳤던 것 같다. 이렇게 했는데도 아무 곳에서 연락이 오지 않으면 결국 영국으로 다시 떠나야 할 것”이라면서도 “따뜻한 날씨와 맛있는 음식이 있는 두바이에서 평생 살고 싶다.”며 구직에 대한 소망을 내비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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