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애라가 “지금까지 해 온 작품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작은 영웅 데스페로’의 언론시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신애라는 연기변신을 하고 싶은 속내를 내비쳤다.
신애라는 ‘요즘 왜 작품을 활동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실 처녀 때처럼 쉽게 할 수 없는 이유가 아이들도 그렇고 상황이 작품을 쉽게 고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언제든 하고 싶은 역할이 있으면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처녀 때는 얼마나 아름답게 비춰지는냐에 중점을 뒀냐면, 지금은 어떤 역이든 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기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신애라 하면 떠오르는 작품 말고 ’신애라가 저런 역할도 할 수 있구나’라고 볼 정도로 사람들이 생각치 못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 다른 인생을 맛 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애는 지난 2006년 영화 ‘아이스케키’와 드라마 ‘마이 러브’ 이후 별다른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한편 신애라는 처음 애니메이션 내레이션에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경쾌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능수능란하게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또 정확한 발음은 물론 각 장면마다 특색있게 톤을 조절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편 ‘겁’이 미덕인 생쥐 세계에서 용감무쌍한 행동으로 마을을 놀래키는 데스페로가 빛을 잃은 왕국의 공주와 왕국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작은 영웅 데스페로’는 2월 12일 국내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 사진=조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