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손·발가락 총 ‘24개’ 아기 태어나 화제

작성 2009.02.04 00:00 ㅣ 수정 2009.02.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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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과 발가락이 총 24개인 일명 ‘문어 아기’(일반인 보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더 많다는 뜻)가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가마니 허버드란 남자아기는 일반 아기와 달리 각각 12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갖고 태어나 현지 언론의 주목받았다.

이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 초음파 검사와 출산 이후에도 이 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태어난 지 3주 뒤 아기의 아버지가 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기 어머니인 미료키 그로스는 “출산 뒤에도 간호사와 의사는 건강하다고만 했을 뿐 손가락과 발가락에 대해서는 이야기 해주지 않아 몰랐다.”며 “뒤늦게 들어서인지 충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기는 다지증임에도 12개의 손가락과 12개의 발가락이 모두 ‘정상’이었다. 손가락과 발가락 모두 올바른 자리에 위치하고 충실해 제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다지증 아기들의 경우 대부분 손가락이 비정상적으로 위치하거나 일반적인 기능을 못하지만 이 아기는 달랐다.”며 “아기의 손가락과 발가락은 ‘불구’나 ‘장애’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아기의 아버지인 크리스 허버드는 2세의 다지증이 자신의 유전적 영향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 역시 어린시절 손가락 제거술을 받기 전에는 손가락이 하나 더 있는 ‘육손’이었기 때문.

아기의 부모들은 손가락과 발가락을 제거할지에 대해 결론짓지 못한 상태. 반면 대다수의 의사들은 완벽한 형태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유지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담당의사 마이클 트리스는 “각각 12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모두 정상인 것은 매우 드물다. 다른 외모 때문에 놀림을 받을 수 있겠지만 이를 잘 극복한다면 남 보다 많은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실제로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 팀의 투수 안토니오 알폰세카 역시 ‘육손’으로 다양한 구질의 볼로 상대팀을 공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유명 블루스 기타리스트 하운드 독 테일러 역시 여섯개의 손가락을 가졌다.

특히 많은 사람들은 구약성서에서 골리앗의 아들이 손가락 12개, 발가락 12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징조라며 반기고 있다.

사진=CNN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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