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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사랑해,울지마’ 중간투입 “연기욕심 생겨”

작성 2009.02.06 00:00 ㅣ 수정 2009.02.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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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연기자 마르코가 MBC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극본 박정란·연출 김사현, 이동윤)에 전격 합류한다.

마르코는 오는 9일 방송되는 MBC ‘사랑해, 울지마’ 60회분에서 여주인공 미수(이유리 분)의 언니 미선(이아현 분)이 일하는 식당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 파블로 역으로 출연한다.

극중에서 마르코는 실제 출신과 같은 배경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온 인물로 설정됐다. 향후 파블로는 바람난 남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미선과 따뜻하고 순수한 사랑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마르코는 최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첫 촬영에 임했다. 극중 파블로는 식당 사장님의 소개로 간단히 동료들과 통성명을 한 뒤 미선에게 지도를 받아 여러 가지 주방 일을 맡게 된다.

정극연기에 정식으로 도전하는 마르코는 자신의 촬영분이 없어도 모니터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는 모니터에 바짝 붙어 앉아 상황들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촬영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첫 촬영을 마친 마르코는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그 어떤 때보다 설레고 긴장됐다. 하지만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촬영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르코는 “전에도 몇몇 드라마에 잠깐 출연한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정말 처음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힘든 게 많았다. 지금은 그때보다 욕심을 조금 더 내 대본과 모니터를 최대한 많이 보고 캐릭터 연구 및 연기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또 그는 “평상시 웃고 다니는 습관이 있는데 촬영에서는 줄곧 진지한 표정들로 임해야 돼 웃지 않는 게 제일 힘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르코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이아현은 현장에서 어색해하는 마르코에게 수시로 극중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언을 아낌없이 전해줬다는 후문이다. 선배인 이아현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마르코는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게 배려 해줘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르코는 “파블로라는 인물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기하느냐가 중요한다. 이를 위해 선배, 작가선생님, 감독님 등에게 전화해서 많이 물어보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6일 방송되는 ‘사랑해, 울지마’ 59회분에는 미수(이유리 분)와 영민(이정진 분)의 눈물의 재회가 절절히 그려지며 미수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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