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ㆍ연출 오세강)에서 악녀 신애리 역을 맡고 있는 배우 김서형이 “나 역시 애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는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전국 시청률 40%대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내의 유혹’은 신애리(김서형 분)에 의해 민소희가 구은재(장서희분)와 동일 인물임이 밝혀지며 드라마 전개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독한 열연으로 박수갈채를 받고 있는 김서형은 “드라마 결론과 관련해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면서 “제 주변 분들도 애리가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저도 애리의 끝이 어떻게 될지는 자세히 모른다. 작가님이 분명 생각하시는 방향이 있을 텐데 저도 그 결말이 너무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 역시 “대본을 보면서 어떻게 될까 상상해볼 뿐”이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하는 여러 포털사이트 내 사진게시판에는 ‘아내의 유혹’ 결말이라는 패러디 게시물들이 올라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김서형 소속사 관계자는 “김서형이 이러한 패러디들을 접하고 네티즌의 반짝이는 재치에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접 게시물을 본 김서형은 “촬영 틈틈이 인터넷에서 직접 접하기도 하고 또 주위에서 보여주시기도 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 패러디를 만들어주시는 시청자 분들의 능력이 너무 대단하다. 너무 재미있어서 크게 웃은 적도 많은데 이러한 패러디가 다 저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고 덕분에 우리 드라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걸 생각하면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서형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들 때문에 소속사에도 응원의 메시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버럭 연기로 살이 빠졌다는 최근 보도에 밥을 잘 챙겨먹으라,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가장 많다. 사랑받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즐거움은 이런 것인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대신 전했다.
(사진제공 = 열음)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