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디어법 충돌 막은 박근혜의 힘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일 최대 쟁점법안인 미디어 관련법의 처리 시기 명시에 대해 민주당의 양보를 촉구하면서 한나라당의 법안 처리 모드에 힘을 실어 주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점거 농성 중인 당 소속 의원들에게 격려 인사를 건넸다. 본회의장 정문 앞쪽에 자리를 잡고 10분 남짓 농성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한나라당이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많은 양보를 했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면서 “이 정도 여당이 양보했으면 야당이 합의해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의 양보를 촉구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1차 입법전의 막바지인 지난달 5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출석, 쟁점법안에 대한 당의 강행 처리 방침을 비판했다. 당시 그는 “한나라당의 법안(처리 과정)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 줘 굉장히 안타깝다.”고 발언해 당내 친이, 친박 진영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감돌았다. 지난달 27일 친박 진영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연 공청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전날 의원총회에도 불참하면서 당 지도부의 미디어 관련법 처리 움직임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다. 하지만 이날 박 전 대표가 예상치 않게 로텐더홀을 방문하고, 민주당의 양보를 촉구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당내 결속에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다.

글 / 서울신문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KF-21 진짜 상대는 北 아닌 中?”…우크라 매체가 J-
  • 한국은 어디에?…아르헨 잠수함 3척·3조원대 사업에 佛·獨
  • 전 여친과 ‘은밀한 영상통화’ 몰래 녹화한 한국男…새 여친이
  • “9살 임신, 아빠는 13살”…태국서 공개된 충격적인 임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