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중국을 뒤덮은 황사…모두 한국으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이 먼지들이 모두 한국으로…?

전국에 황사 예비 특보가 내려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황사의 이동경로로 알려진 베이징도 짙은 황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베이징은 지난 15일 오전부터 나타난 황사현상으로 연일 뿌연 하늘로 뒤덮여 있다.

이곳 황사는 14일 오전 내멍구(내몽고)서부에서 일기 시작한 모래바람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 기상대는 “중국 서북 지방에서 금년 첫 대규모 황사현상이 발생했다. 15일 오전부터 베이징 일대가 모래바람에 휩싸였다.”면서 “이미 중국 북방부는 황사 다발 기간에 들어섰으며 이번 황사는 오는 17일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베이징 일대 시민들은 황사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 일대를 공습한 황사는 이미 서울과 경기, 강원지방까지 도달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16일 오전 현재 황사가 관측되고 있으며 오후부터는 내륙지방에도 황사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몽고에서 시작된 이번 황사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내일 낮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중국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韓·日 양국에서 발생한 황사의 근원지가 중국일수도 있지만 외몽고 지역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도 크다.”면서 “오히려 한국과 일본 본토에 잠재되어 있던 먼지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양국에서 나타나는 황사가 모두 중국에서 시작했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부하도 고문하는 악명높은 러 장군, 우크라 드론 공격에 전사
  •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된다”…日총리, 외교 무대서 ‘국가 망
  • ‘영구적 발기부전’ 후유증 男에 보상금 5760억원…“역사상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