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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장착된 ‘인조 특수 손가락’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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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손가락을 잃은 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USB 드라이버가 달린 특수 손가락을 장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리 자라바(Jerry Jarava)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지난해 5월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치료를 받던 당시 주위의 의사들은 그에게 “손가락을 다시 되살리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 “(당신은 프로그래머니까) 손가락 USB 드라이브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떻겠냐.”는 농담 섞인 제안을 던졌다.

이에 제리는 자신의 직업에 걸맞게 ‘USB 드라이버가 내장된 특수 손가락’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고안해냈다.

언뜻 보면 보통 손가락과 다를 바 없는 그의 특수 손가락은 껍질을 뒤로 벗기면 USB 슬롯이 밖으로 나와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는 특수성을 자랑한다.

또 사용할 때마다 손가락에서 분리시킬 수 있으며 대체 용품을 손가락에 끼우는 것도 가능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2GB 손가락’을 가진 제리는 “곧 나의 인조 손가락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다음에는 무선 기능을 갖춘 손가락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요에 따라 손가락 끝을 교체하거나 RFID(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도 접목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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