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마녀사냥’하는 아프리카 감비아 논란

작성 2009.03.19 00:00 ㅣ 수정 2009.03.19 17:0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시민들을 상대로 마녀사냥을 일삼는 몰지각한 아프리카 대통령이 전세계 인권단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감비아(Gambia)에서는 최근 ‘마녀 의사들’(Witch Doctors)이라는 조직이 1000여명의 시민들을 유괴, 폭행하고 환각제를 먹이는 등 마녀사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민간운동단체 엠네스티(Amnesty)에 따르면 경찰, 군인, 대통령의 개인 경호원 등으로 구성된 ‘마녀 의사들’은 마녀로 지목된 시민들을 새벽녘 단체로 유괴했으며 이중 일부는 총을 소지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엠네스티는 지난 18일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사람들은 아무도 도망치지 않겠다는 억지 맹세를 해야 했으며 모두 대통령의 고향에 위치한 작은 농장으로 끌려갔다.”고 전했다.

당시 농장으로 끌려간 1000여명의 시민들은 강제로 환각제를 마셔야 했으며 환각 반응을 보인 일부 시민들은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엠네스티는 “그곳에 끌려간 많은 사람들은 ‘마녀’라는 누명을 썼으며 거의 죽기 직전까지 폭행을 당해야만 했다.”면서 “환각제를 마신 이들은 신장에 문제가 생겨 고통을 호소했으며 끌려간 사람 중 두 사람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야햐 자메(yahya jammeh) 감비아 대통령 측은 올 초 마녀들의 주술 때문에 그의 사촌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마녀들을 제거하기 위해 ‘마녀 의사들’을 초빙한 것이라고 밝혀 인권단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편 감비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자신이 허브와 마법 주문을 이용해 에이즈의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주장했으며 시민 뿐 아니라 언론까지 장악한 채 독재정권을 휘두르고 있다.

사진=reedomnewspaper.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인도 원숭이떼 또 아이 습격…생후 6개월 남아, 자택 3층서
  • 남아공 ‘모델 집단성폭행’ 일파만파…불법체류자 140여명 체
  • 생방송 중 前부인 불 질러 살해…中 남성 공개 사형
  • 여객기 180도 뒤집히며 불시착…탑승자 전원 생존 ‘모가디슈
  • ‘러시아판 사드’ 잡는 무기 또…美, 우크라에 대레이더 미사
  •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 “가해자도 실명해야” 이란 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판
  • ‘비공개’ 명령한 UFO 사진, 32년 만에 공개…“진실 밝
  • ‘불지옥’에 멈춰선 열차…종말급 폭염에 신음하는 유럽 (영상
  • 페로제도 ‘피의 학살’ 시작…하루 만에 돌고래 약 100마리
  • 나우뉴스 CI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태평로1가)  |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균미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