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 측은 대회를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 첫 화면에 김연아의 사진을 내걸었다.
같은 장소에서 8월 공연을 앞둔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사진과 나란히 게재된 김연아의 사진을 클릭하면 대회 일정으로 연결된다.
이번 대회의 공식 홈페이지(isuworlds2009.com)의 프로모션용 선수 사진에서도 김연아는 빠지지 않았다.
홈페이지에 총 6명의 선수 사진이 게재된 가운데 여자싱글에 출전하는 선수 중에는 김연아와 여자 피겨 미국 챔피언인 앨리사 시즈니(21)만이 포함됐다.
캐나다 국영방송 CBC도 대회를 알리는 홈페이지 메인 배너에 김연아의 사진을 사용했다. 배너는 CBC 자체 피켜스케이팅 섹션의 경기일정 페이지로 연결되어 있다.
한편 통신사 AP는 대회 프리뷰 기사에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유력한 경쟁자로 꼽았다. AP는 김연아를 “대단한 스핀과 스파이럴, 빠르면서도 정확한 점프로 (관중들을) 흥분시키는 선수”라며 “한국에서 ‘피겨여왕’으로 불리며 왕족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22일 대회장소인 로스엔젤레스에 도착해 23일부터 공식 연습에 돌입한다. 28, 29일에 각각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뒤 이 대회를 끝으로 2008~2009 시즌을 마친다.
사진=스테이플스센터 홈페이지(위 사진)와 CBC 배너 캡처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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