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의 전 매니저인 호야스포테인먼트의 유장호대표가 경찰에 출석했다.
유씨는 지난 주 경찰의 출석 요구에 “주말이고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 할 수 없다.” 며 “지난 23일 변호사와 협의해 25일 출석하겠다.”는 답변을 보낸 바 있다.
25일 오후 1시경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보인 유씨는 경호원의 보호 아래 변호사와 함께 출두했다.
경찰 조사를 받기 전 분당경찰서의 로비를 통해 모습을 보인 유씨는 “저는 지금까지 고인과 관련해 경찰의 조사나 소환에 거부한 적이 없다. 지난 18일 기자회견 후에도 경찰에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오늘도 경찰 조사에 순수하게 응하겠다.”고 짧게 말하고 1층 진술 조사실로 들어갔다.
유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문서는 다 태웠고 더 이상 문서가 없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유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유씨의 출석을 요구했다.
고인의 유가족에게 사자명예훼손혐의로 고소된 전 매니저 유씨는 피고소인의 신분으로 ‘장자연 문서’를 다 태웠는지, 추가문서의 여부 등 문서의 내용과 문서의 유출경로에 대해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를 받는다.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