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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구팀 “물고기도 고통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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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도 고통을 느낀다?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이 물고기도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르웨이와 미국의 합동 연구팀은 물고기들을 두 수조에 나눈 뒤, 한 수조에는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을 소량 투여하고 다른 한쪽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후 연구팀은 두 수조의 물 온도를 따뜻한 목욕물 정도인 38℃까지 서서히 높였다. 2시간 후 아무런 조치도 없었던 물고기 집단은 무기력하게 물을 떠도는 등 두려움과 관련된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물고기들의 현상이 나쁜 경험을 했거나 이를 기억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퍼듀 대학의 조셉 가너 박사는 “무기력한 모습의 물고기들은 공포와 불안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면서 “물고기에게도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있기 때문에 모르핀을 투여한 물고기들에게는 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를 접한 영국 동물학대방지 단체 RSPCA는 “흔히 일삼는 낚시질도 이제는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에는 뇌가 없는 바다가재나 딱딱한 껍질을 가진 게도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어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응용동물행동과학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Corbis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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