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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정음 스토리②] 애칭? 좋을땐 ‘사과’ 나쁠땐 ‘재수뽕’

작성 2009.05.03 00:00 ㅣ 수정 2009.05.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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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결혼했어요’ 첫 방송을 앞둔 ‘실제 커플’ SG워너비 김용준 - 연기자 황정음. 3년 차 예쁜 사랑을 키워 온 이들은 ‘우결’ 측의 제의에 고심을 거듭하다 용기있는 결정을 내렸다.

6집 ‘사랑해’로 13개월 만에 컴백한 SG워너비의 김용준을 만나 황정음과의 러브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서로에 대한 애칭을 묻자 김용준은 “좋을 때와 나쁠 때가 다르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사이가 좋을 때는 제가 정음이를 ‘사과’, 정음이는 저를 ‘복숭아’로 불렀다.”고 고백해 SG워너비 타 멤버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황정음에게) 그런 애칭을 지어준 이유를 묻자 김용준은 “사과처럼 예쁘기 때문”이라고 짧게 답변하며 쑥쓰러워 했다.

”하지만 티격태격 하고 삐질 때면 호칭도 달라지곤 한다.”며 특유의 솔직함을 보인 김용준은 “좀 유치하긴 하지만…”이라고 망설이며 다른 애칭을 소개했다.

그는 고백에 앞서 웃음을 참지 못하며 “화가 났을 때 ‘재수 뽕’이란 말도 들어봤다.”며 “물론 화가 났을 때는 재수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SG워너비 멤버들에게 두 사람 중 더 소심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자 김진호는 “옆에서 늘 지켜 보지만 가늠할 수 없다.”며 “하지만 확실한 건 정말 재밌다는 것”이라며 “차 안에서 두 사람의 통화를 듣게 되면 그렇게 재밌을 수 없다. 용준의 마음이 넓은 편이지만 소심의 정도는 때에 따라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김진호는 “정음 누나와 오랫동안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다.”며 “‘우결’에서 두 사람의 꾸밈없는 모습 그대로가 그려진다면, 이보다 더 예쁜 커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SG워너비는 데뷔 후 예능 프로그램에 조명된 적이 거의 없었다. 이번 기회가 멤버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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