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알 ‘입양’한 게이 펭귄 커플 화제

작성 2009.06.04 00:00 ㅣ 수정 2012.07.05 18:1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알을 ‘입양’한 독일 동물원의 게이 펭귄 커플이 화제다.

어미에게서 버림받은 알을 입양한 이 커플은 어미 펭귄과 같은 방식으로 알을 품고 사랑을 쏟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두 아빠 펭귄이 번갈아가며 알을 품고 있다.”면서 “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보아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동물원측은 2005년 이곳에 살고 있는 펭귄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총 6마리의 수컷 펭귄이 ‘게이’인 것으로 판정됐다.

암컷 펭귄과 짝짓기를 거부한 이 두 펭귄은 ‘신방’을 차리고 함께 생활해오다 4주 전 귀중한 ‘알’선물을 받는 행운에 당첨됐다.

옥스퍼드 대학의 스튜어트 웨스트 교수는 “동물 사이에서 동성애는 흔히 발견되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진행된 적은 없다.”면서도 “동물 사회 내에서 수컷이 차지하는 우월함과 사회적 연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성애를 즐기는 동물은 익히 알려진 펭귄, 보노보(피그미 침팬지) 외에도 앵무새, 두루미 등 종(種)을 막론하고 다양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