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과속스캔들’이 제12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과속스캔들’은 19일 오후 7시(현지시간) 진행된 제12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일본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쟁쟁한 작품 8편과 경쟁해 아시아신인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신인상은 상하이국제영화제 기간에 소개된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영화 중 가장 우수한 작품들에 수여되는 상으로 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상 세 부문에 걸쳐 시상된다.
작년 12월에 개봉한 차태현 박보영 주연의 ‘과속스캔들’은 개봉하자마자 흥행에 가속도를 내며 2001년 영화 ‘친구’가 기록한 818만 흥행 성적을 깨고 83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속스캔들’로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강형철 감독은 갑자기 나타나 딸(박보영 분)과 손자(왕석현 분)라 주장하는 아이들로 인해 인생 최대의 스캔들 위기에 놓인 연예인 남현수(차태현 분)의 절박한 상황을 흥미롭게 그려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과속스캔들’은 지난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1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도 영화 ‘쌍화점’과 ‘놈놈놈’을 제치고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