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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톰슨, 입양 아들 졸업식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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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엠마 톰슨이 입양한 아들과 찍은 대학 졸업식 사진이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에 공개돼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엠마 톰슨이 6년전에 입양한 아들은 틴디에브와 아가바(Tindyebwa Agaba). 아가바는 1990년 ‘르완다 인종 대학살’로 유명한 르완다 출신이다. 아가바의 아버지는 아가바가 9살 되던해에 AIDS로 사망했고, 엄마와 누이는 르완다 학살때 실종됐다.

혼자남은 아가바는 소년 군인이 되어 르완다 내전에도 참가했다. 2003년 르완다에서 인권활동을 하던 국제구조기구가 아가바를 영국으로 보냈고, 난민 자선단체의 모임에서 엠마 톰슨을 만나게 돼 남편과 딸의 동의하에 아가바를 입양했다.

그때가 아가바의 나이 16세. 아가바는 영어공부를 시작했고 엑스터의 대학에 입학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된 것.

아가바는 “지옥에서 천국에 온 것 같다.” 며 ”올 9월부터는 런던에서 ‘인권법’ 석사과정을 공부해 인권변호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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