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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에 진 칸세코, ‘먹기 챔피언’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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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출신 호세 칸세코(45·쿠바)가 ‘닭 날개 먹기 대회’ 챔피언을 상대로 격투 무대에 다시 선다.

칸세코는 지난 5월 최홍만(29)과 ‘드림9-슈퍼헐크 토너먼트’에서 맞붙어 1라운드 77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당시 경기는 링에서 20전 넘게 치른 ‘거인’과 야구선수 출신 ‘늙은 신인’이 맞붙는 비상식적인 대진으로 결과와 관계없이 ‘개그 매치’라는 비난을 들었다.

그러나 칸세코는 또 다시 희화된 이미지로 ‘개그매치’에 이용 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운동선수가 아닌 먹기 대회 우승자와 싸우게 된 것. 이번에는 종합격투기가 아닌 복싱이다.

AP 등 해외언론은 닭날개 먹기 대회 ‘필라델피아 윙볼’에서 총 5회 우승을 차지한 빌 시몬스와 칸세코가 2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주에서 열리는 ‘셀러브리티 복싱 10’에서 맞붙는다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닭 날개 먹기의 전설적인 존재로 2005년 대회에서 162개를 먹으며 통산 5번째 우승을 했다. ‘닭 날개 먹기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칸세코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가 내 손을 먹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농담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MLB 통산 462홈런-1407타점을 기록한 유명 타자 출신인 칸세코가 이같은 ‘개그매치’에 연이어 나서는 이유는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칸세코는 은퇴 후 부인과 이혼하고 금지약물 밀수 혐의로 체포되는 등 시련을 겪어왔다.

한편 칸세코를 꺾고 슈퍼헐크 토너먼트 4강에 진출한 최홍만은 10월 6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11에 출전한다.

사진=빌 시몬스(왼쪽 사진)와 호세 칸세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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