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숨겨진 아들로 소문난 오머 바티(25·Omer Bhatti)가 이를 부인했다고 영국 대중지 선데이미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해 바티가 “잭슨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Michael is not my father)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바티는 “잭슨은 언제나 내가 아들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곤 했다.”며 “그러나 내 친부모는 노르웨이에 있다.”고 세간의 소문을 부정했다고 한다.
또한 바티는 “잭슨과 나는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며 “그는 나의 절친한 친구(best friend)”라고 둘의 관계를 설명했다.
노르웨이 출신 힙합가수인 바티는 지난 7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잭슨의 영결식에 유가족과 함께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 정체를 둘러싸고 의문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바티는 “영결식에서 유가족과 함께 앉은 것은 잭슨의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가까운 친구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티는 잭슨이 ‘하룻밤 인연’으로 낳은 아들로 그는 잭슨의 아들임을 밝히고자 친자 확인 검사를 원한다고 해외 언론은 최근 보도한 바 있다. 그는 12세이던 1996년 튀니지에서 잭슨과 만난 뒤 온 가족이 함께 잭슨의 네버랜드 자택에서 생활하며 잭슨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