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공주가 쌍둥이 동생 덕만을 대신해 의로운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24회에서 천명(박예진 분)은 대남보(류상욱 분)가 쏜 독화살에 맞아 횡사했다.
덕만(이요원 분)이 탈주를 위해 공주복장을 한 것을 알아챈 대남보가 활시위를 당겼지만 화살은 덕만이 아닌 천명에게 명중한 것.
천명은 온몸에 독이 퍼져 죽어갔고 덕만은 언니를 살리기 위해 약초를 구해오지만 이미 천명의 몸은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죽기 전 천명은 유신(엄태웅 분)에게 덕만과 함께 도망쳐 부디 행복하게 사람답게 살라는 유언을 남기고, 그동안 유신랑을 마음에 품었었다는 고백으로 더욱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생각지도 못한 천명의 죽음으로 황실은 물론 미실(고현정 분)의 무리까지 모두 패닉 상태에 빠졌다.
미실은 자신의 허락 없이 몰래 덕만을 죽이려했던 동생 미생(정웅인 분)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덕만은 언니의 죽음을 계기로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서라벌로 돌아가 아버지 진평왕(조민기 분)을 만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선덕여왕’ 24회는 전국 시청률 39.5%(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23회의 시청률 37.5%보다 2.0% 높은 수치다.
사진제공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