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니스에 있는 4성급 호텔이 객실료 약 10원(1센트)에 고객을 받게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크라운 플라자 콰르토 디알티노(Crowne Plaza Quarto D‘Altino)호텔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 오류가 일어나 한시간 동안 10원에 주말 숙박예약을 받았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호텔 측은 당초 해커의 소행으로 추측했으나 하루 만에 직원의 실수로 예약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다고 인정했다.
이 호텔을 운영하는 인터콘티넨탈 그룹 담당자는 “조사 결과 미국 애틀란타 지부에서 일하는 직원이 실수를 해, 27만원 짜리 객실이 1센트로 잘못 프로모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실수를 바로잡기 전까지 고객 200여명이 1400개의 방을 예약했다. 이대로 객실료를 받을 경우 호텔은 약 1억6000만원을 손해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 측은 “값비싼 실수이지만 우리는 1센트에 예약을 한 고객들도 존중하기로 했다. 단 타인에게 양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크라운 플라자 콰르토 디알티노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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