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고속함은 ‘윤영하’급의 2, 3번함으로 각각 ‘한상국’, ‘조천형’함으로 명명됐다.
이는 2002년 제 2 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故한상국, 조천형 중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진수식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함수에 장착된 신형 스텔스 함포.
위아(現 현대위아)에서 개발한 이 스텔스 함포는 이탈리아 오토멜라라(現 오토브레다)의 76mm포를 독자개량한 것이다.
이 신형 함포는 구형과 비교해 발사속도가 분당 80발에서 100발로 향상되었으며, 디지털제어방식을 채택해 정확도를 높혔다.
가장 큰 차이점은 스텔스 쉴드(함포의 외피)로, 레이더에 의한 탐지를 피하기 위해 예리하게 각이 져있다.
그 밖에 윤영하함과 비교해 추진계통을 국내기술로 개발한 2만 7000마력짜리 워터제트로 교체해 국산화율을 높였다.
윤영하급 미사일 고속함은 총 24척이 만들어질 예정으로, 1번함에서 6번함까지는 제 2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6명의 이름을 따서 함명을 지을 예정이다.
무장으로 76mm 함포를 비롯, 40mm 노봉 기관포, SSM-700K 해성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하였으며, 최대속도는 40노트(약 74km/h)에 이른다.
사진 =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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