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에 탄 토마스 허드(70)와 그의 동료는 가속을 하려 조종 장치를 건드렸는데, 기구에 갑자기 불꽃이 붙으며 중심을 잃었다.
기구가 흔들리자 허드는 곧장 아래로 추락했고, 함께 탄 동료는 간신히 지지대를 붙잡아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이날 열기구 페스티벌이 열린 미국 뉴멕시코주(州)에의 앨버커키에는 수 천 명의 관광객이 모여 구경에 여념이 없었다.
사람들은 높이 7m 정도의 상공에서 거꾸로 떨어진 그를 보고 곧장 병원으로 후송하도록 도왔다.
당시 허드가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한 관광객은 “기구에 탄 사람이 곡예를 하듯 공중에서 한 바퀴를 빙 돌아 바닥에 거꾸로 떨어졌다. 눈 깜짝할 사이에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허드와 함께 기구를 조종한 티머리 에클런드(56)는 “허드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지만 열기구 여행을 멈출 수 없었다.”면서 어서 회복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사고 직후 뉴멕시코병원으로 후송된 허드는 다리와 무릎 등에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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