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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판 ‘올드보이’ 제작 사실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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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윌 스미스의 참여로 화제가 된 할리우드 ‘올드보이’ 제작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화전문 사이트 라티노리뷰(latinoreview.com)는 지난 9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드보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중단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 중단 이유는 제작 판권과 관련해 두 제작사 드림웍스와 맨데이트 픽처스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

스필버그 감독의 드림웍스사가 맨데이트로부터 판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협상만 진행해 왔으며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드림웍스가 판권 확보를 포기함에 따라 스필버그 감독과 윌 스미스 역시 참여하지 않게 됐으며 올드보이 할리우드판은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다른 영화사이트 슬래시필름(slashfilm.com)은 이 소식을 인용보도하며 “우리 기도가 이뤄진 것일까?”라며 오히려 반가워했다. ‘스필버그식’ 올드보이를 우려해 온 팬들의 생각을 표현한 것.


슬래시필름은 “그들은 한국 영화가 아닌 일본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했지만 스필버그 감독의 원작 해석이 박찬욱 감독의 것에 필적하진 못했을 것”이라고 안도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할리우드판 올드보이 제작과 관련해 “스필버그 감독이 직접 나서 놀랐다. 개봉하면 꼭 보고 싶다.”고 기대를 표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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