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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게임] ‘지스타’ 노출 경쟁 사라지니 게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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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막을 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지스타’는 처음으로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되어 지방 콘텐츠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수도 당초 목표치였던 20만명을 훌쩍 넘은 24만명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고무적인 것은 이번 ‘지스타’가 노출 경쟁을 자제하고 게임 전시회 본연의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지스타’는 일부 부스 모델들의 과도한 노출로 관람객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반면 올해 행사는 전시장 도우미들의 의상을 강력히 규제해 분위기를 일신했다.

전시장 도우미의 비키니와 속옷 형태 의상을 착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물론 하의 착용시 반드시 골반 위로 착용하게 했고 상의 노출도 상체의 3분의 2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부스 모델의 과도한 노출 경쟁이 줄어들게 되니 관람객들은 차분하게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업체 관계자는 “일산 행사 때와 달리 부산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들은 게임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신 유행 게임장르에만 편중한 참가 업체들의 모습은 아쉬움을 남긴다. 실제 이번 행사는 인기 장르인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에만 집중된 성향이 짙었다.

‘지스타’가 최신 인기 게임장르의 집합소로서의 역할이 아닌 전국민이 즐기는 건전한 게임문화의 장이라는 점에서 볼 때 아쉬움은 더욱 크다.

내년에 열릴 ‘지스타’에는 각 참여 업체별로 마니아와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게임문화의 올바른 가치를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길 기원한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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