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는 브라질의 해외축구 전문 매체 ‘트리벨라’(trivela.com) 인터뷰에서 수원 팬들에 대해 “한국에서 제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열정만큼은 우리 팬들이 최고였다.”면서 “그들은 최고의 지원군이었다.”고 말했다.
차범근 감독과 관련된 질문에는 “정말 요구가 많은 감독”이라며 “경기 중 위치나 컨트롤, 결정력 등 많은 것을 지시했다.”고 답했다.
이어 “독일에서 뛴 선수라는 점에서 동질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는 분데스리가 출신 선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박주영과 경기를 해봤냐고 묻자 “두 번 경기장에서 만났다.”면서 “생각이 빠르고 남다른 선수다. 주목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치켜세웠다.
한국 생활의 기억을 좋게 설명한 그도 K리그 관중석의 많은 빈자리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에서는 관중석을 채우기가 어렵다고 들었다는 말에 “사실이다. 브라질과는 다르다.”고 공감했다. 이어 “야구장에는 8만에서 10만 정도 모인다.”고 야구와 축구를 비교했다.
한편 에두는 분데스리가 복귀를 위해 지난달 13일 한국을 떠났다. 향후 거취에 대해 그는 “아직 클럽명을 정확히 밝힐 수는 없다. 12월이나 1월 중에 직접 알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