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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男, 아내 잠든 사이 혈액 주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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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에 걸린 뉴질랜드 남성(35)이 아내(33)가 잠든 틈을 타 자신의 혈액을 아내에게 주사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을 알게 된 후부터 아내가 자신과의 잠자리를 피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도 에이즈에 걸리고 나면 나와 다시 사랑을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떤 일이 있어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고백했다.

그가 2004년 건강검진 도중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게 된 뒤, 아내와 자녀도 검진을 받았지만 두 사람 모두 에이즈 음성판정을 받았다.

아내는 “아이를 위해 남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감염될 것이 두려워 잠자리만은 피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남편은 아내에게 몰래 에이즈 혈액을 주사했고, 아내는 4개월이 지난 후에야 이상반응을 보인 끝에 에이즈 판정을 받고 말았다.

아내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남편은 고의로 타인에게 질병을 감염시킨 죗값으로 징역 14년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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