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죽었다 살아난 산모와 아기 ‘성탄절 기적’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현지시간) 심장마비를 일으킨 산모와 덩달아 호흡을 멈췄던 아기가 다시 기적적으로 되살아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 사는 트레이시 헤르만스토퍼(33)는 산통을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출산을 위해 남편 마크와 함께 분만실에 들어갔다.

고통스럽지만 10달 간 기다렸던 아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설렜던 헤르만스터퍼 부부에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산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호흡을 완전히 멈춘 것.

수술을 집도했던 스테파티 마틴 박사는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산모처럼 뱃속의 아기 역시 호흡을 하지 못해 제왕절개 수술을 실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분만실에는 산모와 아기를 살리려는 의료진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아기는 산모에게서 분리되고도 여전히 숨을 쉬지 못했으나 인공호흡을 한 지 1분 만에 호흡을 시작했다.

잠시 후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4분 넘게 호흡을 멈춰 죽은 것으로 보였던 산모가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 직후 혈압을 회복하더니 정상적으로 호흡을 시작했다.

남편 마이크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에 트레이시가 아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의식을 점차 회복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콜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사내 아기와 산모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해, 현재 퇴원을 앞두고 있다.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트레이시는 “분만실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들과 함께 다시 살아나게 된 사실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K2 전차, 일시 가동 중단했는데…폴란드 “문제 없다” 쿨한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3년 기다린 韓 전투기, 드디어 온다…말레이 “30일 FA-
  • 韓 충남급 거론되는데 영국도 참전?…美 호위함 시장 쟁탈전
  • 조카 때리자 중요 부위 콱…印 형수 공격에 시동생 55바늘
  • “‘복통’ 10살 소녀, 임신 6개월 차였다”…의붓父 학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