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에게 반드시 병역특례혜택이 주어져야 한다.”
메이저리거 박찬호(37)가 후배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병역 혜택을 강력히 희망했다. 박찬호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한인 2세들을 위한 영문잡지 코리앰(KoreAm) 1월호 인터뷰 기사에서 “추신수는 한국의 보물 중 하나다. 그에게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주는 것이 그를 당장 군대에 보내는 것보다 가치있는 일”이라면서 올 11월 벌어지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추신수를 대표로 선발해 병역특례혜택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혜택을 받았던 박찬호는 “추신수가 군에서 한국을 위해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가 됐다. 그가 야구를 하는 것은 국가에 기여하는 길 이고. 그가 야구를 못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큰 손해”라고 역설했다. 이미 대표팀 조범현 감독은 추신수의 선발을 기정사실화 한 상태다. 추신수가 금메달 도전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클리블랜드 구단의 허락만이 남은 셈이다. 그래서 박찬호의 주장은 클리블랜드를 향한 것이기도 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