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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미주리, 축하 속 다시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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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최후의 전함이 수리를 마치고 바다로 복귀했다.

미 해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일(현지시간) ‘미주리’(BB-63 Missouri)함이 수리도크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 전함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항복문서 조인식이 열린 곳으로 더 유명하다.

미주리함은 작년 10월부터 진주만의 수리 도크에서 보존작업을 받아 왔다. 1992년 퇴역한 이후 진주만 입구의 포드섬에서 기념박물관으로 쓰인 미주리함은 이날 3개월에 걸친 작업을 마치고 만재배수량 5만 5000톤, 길이 약 270m에 달하는 거대한 선체를 다시 바다에 띄웠다.

어떻게 보면 퇴역한 군함의 일반적인 정비일 뿐이지만, 약 1000명에 달하는 시민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복귀(?)하는 미주리함을 환영했다. 미 해군도 이번 보존작업을 위해 약 1800만 달러(약 210억원)를 투입했다.

그만큼 이 전함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과 애정은 남다르다.

미주리함과 그 자매함들은 태평양 전쟁부터 걸프전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동안 ‘강한 미국’의 상징으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거대한 크기와는 안 어울리게 ‘마이티 모’(Mighty Mo)라는 귀여운 애칭도 갖고 있다.

한편 도크를 빠져나온 미주리함은 예인선에 이끌려 약 4km가량을 항해해 예전에 있던 포드섬으로 돌아갔으며 기념박물관은 1월 30일에 재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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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 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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