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가 아내 윤미래에게 노란 고무줄로 쭈뼛쭈뼛 프로포즈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에 출연한 그는 “저녁을 차려주고 무릎을 꿇고 이 반지를 네가 원하는 반지로 바꿔줄테니 나랑 평생 있자.” 고 프로포즈 했다고 밝혔다.
고무줄 반지는 2,5000원을 주고 재래시장에서 구입했다. 타이거JK는 “미래가 펑펑 울면서 (프러포즈가)멋있어졌다.” 며 “미래가 너무 순수해서 형식적인 것을 싫어한다” 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비밀결혼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나는 연예인이 아니라고 생각해 대대적인 결혼발표는 생각하지 못했다.” 면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을 뿐” 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타이거JK가 시련에 빠져있을 때도 아내 윤미래는 그의 곁을 지켰다. 그는 “척수염으로 2주 만에 몸무게가 40kg이 늘어도 미래는 항상 예쁘다고 했다.” 면서 “신경마비 후유증으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가기도 해 미래에게 미안했다.” 고 아내에 대한 미안하고 애틋한 사랑을 나타냈다.
특히, 타이거JK는 “시련이 닥치면 포기하는 사람이 많지만 진짜 기적은 있다고 믿는다.” 며 “힘들 땐 자기한테 편지를 써보라.” 는 그만의 시련 극복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시청자 게시판에는 “힙합 휴먼드라마를 시청한 것 같다.” “JK패밀리, 사랑으로 이뤄낸 기적 영원하길 바란다.”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힙합에 관심이 생겼다.” 는 등 타이거JK에 대한 관심과 격려의 글이 쏟아졌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