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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후보 “나는 환생한 에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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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동부에 있는 나라 우크라이나 대통령후보가 바다를 건너 멀리 남미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자신이 환생한 에비타라고 주장하면서다.

올해 49세로 17일 실시되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율리아 티모센코 후보가 바로 남미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는 ‘되살아난 에비타’다.

두 사람은 실제로 비슷한 점이 많다.가난한 가정 출신이라는 점, 배고품과 추위를 이겨내고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올랐거나 바라보고 있다는 점 등이 공통분모다. 얼핏보면 외모도 흡사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티모센코 후보 스스로가 자신을 환생한 에비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는 게 화제거리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환생한 에비타라고 소개하면서 행동과 말투까지 에비타의 흉내를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정치인으로서 두 사람을 비교해도 비슷한 점이 많다. 티모센코는 연설을 하면서 대중을 향해 ‘나의 사랑하는 이들이여’라고 부른다. 에비타도 과거 연설을 하면서 그런 표현을 자주 썼다.

10년 가까이 그와 가까운 사이였던 우크라이나의 국회의원 드미트 비드린는 “티모센코와 에비타의 생년 월일을 비교해 연구하고 두 사람의 성격의 특징 등을 분석한 결과 실제로 비슷한 점이 많았다.”면서 “티모센코가 환생한 에비타라는 점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가 많다.”고 밝혔다.

남미 언론은 이미 그를 우크라이나의 에비타라고 부르고 있다.


한편 티모센코는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정치인 1위에 올라 또다른 화제가 됐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원의원”이라고 미모를 극찬했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6위에 그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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