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의 튜닝업체 겜발라(Gemballa)는 엔초 페라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미그(MIG)-U1’을 25대만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엔진은 튜닝을 통해 기존 엔초 페라리보다 40마력 향상된 7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더욱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고객은 최대 800마력까지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패키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차체는 기존 엔초 페라리보다 전폭을 100mm 넓히고 외관 디자인을 변경해 보다 공격적인 모습이다.
겜발라는 지붕 공기 흡입구와 배기구를 추가로 설치하고 보닛과 범퍼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측면은 사이드 스커트와 휀더 디자인을 변경해 공기 흐름을 원활히 했으며, 검은색 알루미늄 휠을 장착해 보다 날렵한 모습을 연출했다.
실내는 검은색과 빨간색의 최고급 가죽을 사용해 꾸며졌으며, 내비게이션과 7인치 LCD 모니터 등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 튜닝 패키지는 399대만 제작된 엔초 페라리 소유자에 한해 판매된다. 엔초 페라리의 시판 당시 가격은 기본형 기준으로 약 64만달러(약 7억 2천만원)였으며, 미그-U1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