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주인님 뱀드세요”…뱀 물고온 애완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공이나 나뭇가지를 물고 오는 훈련을 받은 애완견이 뱀을 물고 왔다면?

호주 멜버른 인근지역인 야라곤에 사는 래브라도종인 올해 11살의 브론슨. 평소에 나무가지나 공을 물어오는 훈련을 받아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얼마전에는 주인의 잃어버린 휴대전화기를 발견해 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브론슨이 입에 물고온 것을 본 데보라와 피터 부부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브론슨이 입에 물고온 것은 북미산 살무사.

브론슨의 입에는 뱀 꼬리를 물려있었고, 뱀은 브론슨의 턱과 입을 감아쥐고 있었다. 뱀의 머리는 아직도 살아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데보라는 “브론슨은 뱀을 입에 물고 뱀은 개 입을 감고있어 브론슨은 짖지도 못하고 난감한 표정이었다.” 고 말했다.

한번 입에 문것은 주인이 “이리줘!”(Give)해야 뱉어내는 브론슨. 데보라와 피터가 바닥에 자루를 깔아 놓고 “이리줘!” 하자 비로소 입에 문 뱀을 놓아주었고 뱀도 브론슨의 입을 감은 몸을 풀었다.


부부는 뱀을 숲속에 놓아주고, 브론슨은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역시나 여러번 뱀에게 물린 브론슨은 4일동안 병원신세를 지고나서야 건강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호주는 여름인 요즘 특히 뱀이 왕성히 활동하는 오후부터 이른 저녁동안에 뱀에 물린 애완동물들이 동물병원을 찾는 빈도수가 높아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WIG 연예/이슈/라이프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지옥 그 자체…여성 약 200명 강간당한 뒤 산 채로 불태워
  • 멀리 지구가…美 극비 우주선 X-37B 촬영한 첫 이미지 공
  • (속보) 취임 16일 만에 ‘탄핵’ 맞은 트럼프…가결·인용
  • 알몸으로 도로 뛰어든 여성, 경찰도 혼비백산…난동부린 사연은
  • ‘옷 다 벗고 춤추는’ 교통장관 영상 충격…‘엄청난 과거’
  • “옆자리에 ‘죽은 사람’이 앉았어요”…4시간 함께 비행기 탄
  • 우크라, 결국 트럼프에 ‘백기’…“젤렌스키, 광물협정 서명한
  • “푸틴이 보낸 암살단, 코앞에서 간신히 피해”…젤렌스키 폭로
  • ‘2032년 소행성 추락’ 예상 지역 리스트 공개…한국 포함
  • 빛의 속도로 날아가 드론 ‘쾅’…美 해군 함선서 ‘레이저 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