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英언론 “이청용이 팀을 강등권서 구출”

작성 2010.01.27 00:00 ㅣ 수정 2010.01.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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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이 경기 흐름 바꿨다.”

‘블루드래곤’ 이청용(22·볼턴)의 번리전 결승골에 현지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청용의 결정력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청용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번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4분 케빈 데이비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넣어 준 리턴 패스를 이청용이 바로 왼발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크로스바 하단을 강타한 뒤 골라인을 넘었다. 이청용의 시즌 5호골이 된 이 선제골이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현지 매체들은 “이청용이 흐름을 바꿨다.”면서 단순한 1득점 이상으로 평가했다.

영국 ‘가디언’은 “번리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하려는 때에 수비에서 허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청용이 수비수 마이크 더프의 공을 가로챈 장면과 골키퍼를 압박한 장면 등을 언급했다. 또 결승골 장면을 “번개 같은 슛이 터졌다.”고 표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청용의 골로 볼턴이 경기의 돌파구를 찾았다.”고 평가했다. 또 “‘블루드래곤’이라는 이국적인 별명을 가진 이청용이 팀을 강등권에서 구출했다.”고 이 경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주면서 “멋진 마무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청용의 골을 도운 케빈 데이비스와 번리 골키퍼 브라이언 젠센이 같은 8점을 받았다.


미국 ‘ESPN사커넷’도 “이청용이 자신의 페이스와 움직임으로 번리를 괴롭혔다.”고 관전평을 썼다.

볼턴의 새 사령탑 오언 코일 감독 역시 승리를 안겨준 이청용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청용의 골은 환상적이었다.”면서 “매우 좋은 선수이고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걸 알기에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BBC인터넷 (PA)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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