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여왕 알현’ 스트레스 과다?…의장병 실신

작성 2010.02.01 00:00 ㅣ 수정 2012.08.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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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을 맞이하는 순간이 너무 긴장됐던 탓일까.

덴마크 여왕이 주최한 왕실 특별 만찬 직전 의장병이 실신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0대 의장대 병사는 여왕과 왕족이 만찬장에 입장하기 직전 앞으로 고꾸라졌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과 헨리크공(公)은 코펜하겐에 있는 크리스티안스보르크궁의 만찬장에서 해마다 의원들에게 연회를 베푸는데, 이날 만찬장을 호위한 병사가 알 수없는 이유로 쓰러진 것.

다행히 왕족이 입장하기 전이라서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호위병들은 바닥에 쓰러진 병사를 신속하게 부축해 한쪽 구석으로 데려 갔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의장병이 왕비를 만나는 걸 너무 부담스러워했던 것 같다.”고 재치있게 설명했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의장병들이 너무 오랫동안 서 있었기 때문에 쓰러졌을 수 있다.”면서 만찬에 동원되는 의장병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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