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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채널을 돌려?”… 격분해 남친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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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을 돌렸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칼로 찌른 50대 미국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에 사는 신시아 E. 베티스-웨어(52)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자친구를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그녀는 세인트 피터버그에 있는 한 모텔에서 남자친구 케빈 존슨(47)과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을 함께 시청 중이었다.

이 프로그램의 열혈 시청자였던 베티스-웨어는 남자친구와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말다툼으로 번졌고 밀고 당기는 가벼운 몸싸움까지 일어났다.

존슨은 싸움의 원인이 된 프로그램을 보지 말자며 TV 채널을 돌리자 베티스-웨어는 이에 격분해 긴 칼을 들고 남자친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가슴과 등을 칼에 질린 존슨은 칼을 빼앗은 뒤 모텔 주차장으로 황급히 도망쳤다. 그러나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한 베티스-웨어는 다른 칼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베티스-웨어는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잡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존슨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녀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보고 있는데 채널을 돌리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 조사 결과 남자친구를 찌른 뒤 상처 부위에 뜨거운 코코아를 부어 화상을 입힌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사진=신시아 E. 베티스-웨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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