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고교 졸업후 36년간 쭉 ‘백수男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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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사지육신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지금껏 단 한차례도 일을 해본 적 없는 엄청난 ‘내공’을 가진 백수가 외신에 소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독신남 아르노 듀벨(54)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부터 직업을 가지기는 커녕 36년 동안 단 하루도 일을 한 적이 없다.

더욱 기가 막힌 건 듀벨은 스스로를 굉장히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며 최근 현지 TV 토크쇼에 출연해 “일을 하는 사람은 모두 바보”라고 당당히 소신(?)을 밝히기도 한 것.

독일 정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생활하는 듀벨을 “독일의 가장 부끄러운 백수”라고 소개한 빌트는 그의 일과를 공개했다.

아침 6시 30분 커피한잔으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듀벨은 다른 사람들이 직장이나 학교를 가거나 혹은 집안일을 시작하는 8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TV를 보기 시작한다.

토크쇼 열혈 팬인 듀벨은 “평균 8시간 TV를 보며 하루 대부분을 보내면서도 짬이 나면 개 밥 주기 이웃들과 커피 마시기, 퀴즈 풀기, 설거지 등을 한다.”고 자랑했다.

자정이 다 되서야 잠이 들지만 그의 빈둥거리는 일과에 잔소리를 할 존재는 없다. 개가 유일한 식구이며 지금껏 “잔소리 듣기 싫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도 사귀어 본 적이 없기 때문.

듀벨은 정부에서 빌려준 47m²짜리 침실 하나 딸린 아파트에서 실업자 보조금 50만원(323유로)을 포함한 보조금으로 살고 있다.

듀벨은 “일을 하지 않는 평온한 삶이 만족스럽다.”면서 뭣 하러 골치 아프게 욕심을 부리며 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당당히 ‘백수 예찬론’을 펼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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