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리포팅으로 유명세를 탔던 ‘눈사람 기자’ 박대기 KBS기자가 연기에 도전한다.
박대기 기자는 8일 방송되는 KBS ‘공부의 신’ 11회에 특별 출연한다. 극중 KBC 방송국의 기자 역을 맡는 박 기자는 ‘왕봉건설’의 재개발 관련 비리를 파헤치는 기자로 열연을 펼친 것.
지난 6일 상암동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을 찾은 박 기자는 폭설로 인해 온 몸에 눈을 맞으며 힘겹게 리포팅을 펼쳤던 모습과 달리, 노란색 넥타이를 매치한 깔끔한 정장 슈트 차림을 하고 촬영에 임했다.
‘공부의신’ 제작진은 “유현기 PD가 박대기 기자에게 특별 출연을 요청했다. 이에 박 기자는 취지에 공감을 하고 선뜻 출연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대기 기자는 지난 1월 눈을 맞으며 폭설 현장을 보도하는 모습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눈사람 기자’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KBS ‘공부의 신’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