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숨 오래참기 세계기록이 새로 세워졌다.
지난 14일 스위스 생 갈렌에서 열린 축제에서 다이버 페터 콜라트(38)가 수조 안에 들어가 19분 21초 동안 견뎌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현지 일간지 ‘스위스인포’가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이탈리아인 니콜라 푸티냐노가 세운 19분 2초였다.
프리다이빙(무산소 잠수)으로 단련된 노련한 다이버 콜라트는 도전을 마친 뒤 “12분이 지날 때까지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숨을 쉬고 싶은 생각도 꽤 오래 지나서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에 성공해 매우 행복하다. 기록이 자랑스럽다.”는 말로 기쁨을 표현했다.
콜라트가 기록에 도전한 자리에는 기네스협회 심사단이 참석해 직접 기록 경신 과정을 지켜봤다. 규정에 따라 콜라트에게는 잠수 전 10분 동안 집중적인 산소 흡입이 허용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