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기타신동’ 정성하군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유튜브 ‘1억’ 조회수를 돌파했다.
16일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따르면, 정군이 일본 아티스트의 연주곡 ‘스플래시’를 연주한 영상이 지난 2006년 9월 이후 조회수 1억 1천만여건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조회수는 매일 8만번 이상의 클릭을 올려야 가능한 수치.
정군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출연과 유투브의 영상으로 국내외 적으로 이름을 알린 기타 신동이다. 평소 기타를 즐겨 치던 아버지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기타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독학으로 ‘핑거스타일’의 주법을 터득했다는 점이다. ‘핑거스타일’이란 곡의 리듬과 박자, 멜로디를 동시에 연주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이런 주법을 사용하는 기타리스트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UCC를 통해 유명해진 정군을 응원하는 팬층도 두껍다. 유튜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조그만 손으로 현란하게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한국에서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나올 것 같다. 정군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2009년 2월 서울에서 열린 첫 독주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연 활동을 시작한 정군은 이달 19일부터 6일간 핀란드 기획사가 추진한 ‘핀란드 5개 도시 단독 공연’ 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유튜브 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